1. 초보지만 당당하게 시장에 맞서고 싶다면 기업가치 평가방법에 대해 배워봅시다.
책 제목 자체부터 참 간결하고, 책의 분량도 200 Page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투자 입문할 때 해당 서적을 읽었으나, 역시나 이곳저곳 뇌동매매(최악의 투자방법)만 하다가 결국 가치투자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다음 서평은 뭘 작성할까 책장을 보다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나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처럼 가치투자를 꿈꿨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글 쓴 시점인 2021.08월 다시 본질로 돌아가고 나의 시나리오를 써야겠다. 첫 주식을 매수한 뒤 3년이 채 안됐고, 이 책은 2019년 즈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책의 핵심 내용을 한 개의 테이블로 요약해놨다. 이 부분만 봐도 저자의 투자 방식 및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인 특유의 상대방 입장에서 고객중심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는 기간과 성향에 따라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단타, 스윙, 장기투자 등 다양한 투자기법이 있다. 투자 방식의 정답은 없으며,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가장 잘 맞는 투자기법을 실행해 수익을 발생시키면 된다. 나 같은 직장인은 지속적으로 HTS를 볼 수 없으니, 기업의 가치를 해석하고 분해하여 투자하는 장기투자나 스윙 위주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야마구치 요헤이는 M&A 업무를 했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일을 했다. 언제까지 감정에 좌지우지되어 투자를 하면 안 된다. 단 5분 만에 기업의 가치가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올바른 투자 철학과 건강한 투자 습관을 달성하길 기원한다. 궁금하다면 현명한 투자자를 일독하기를 권한다.
2. 간단하게 기업 가치 산출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총 6개의 장과 각 장 당 2~3개의 절로 구성되어있다.
1장.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구조
- 제1장은 왜 주식이 재테크 중 가장 매력도가 높은지 알려준다.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챕터다. 일본은 아무래도 1985년 플라자 합의 때문에 잃어버린 20년이 됐기에 부동산보다는 주식을 추천하는 거 같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불패가 아직 유지 중이다.
2장.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투자의 정의 자체는 참 너무나도 간단하다. 기업가치 < 주가 일 때 매수해서 기업가치 > 주가 일때 매도하면 된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은 개개인 별로 상이하기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여간 헷갈릴 것이다. 다만, 정말 단순하게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매수/매도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은 예시니 참고만 바란다.
- 연평균 기대 수익률 : 10%
- 매수하려는 주식의 EPS(주당순이익) : 1,000원
- 주가 X 기대 수익률 = 이익
적정주가 = 1,000원 X 10 = 10,000이다.
참 간단하게 구한다. 일반 보통 투자자 중에 이런 간단한 원리라도 생각하면서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나? 반성해야 한다.
수익률의 크기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과 그렇다면 기대수익률은 얼마나 잡아야 할지 어떻게 산출하는 건지 궁금증이 계속 떠오른다. 기대수익률은 기업의 가치를 파악해야 되지 않을까?
3장. 기업의 가치를 파헤쳐라.
이 책의 핵심 내용이 나온다. 기업 가치를 단 5분 만에 파악하게 해주는 공식은 저작권 우려가 있어, 자세히 기술은 못하겠다. 간단히 핵심만 요약하겠다. 기업의 가치를 어떤 범위로 어떻게 산출할 것인가? 바로, 해당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가치와 갖고 있는 재산(부동산, 증권 등)의 합이다. 이 처럼 단 한주의 주식을 사더라도, 그 기업을 통째로 전부 평가한 후 적정주가를 산출해야 한다.
- 5분 안에 구하는 주식의 가치
4단계로 기업가치 산출한다.
1. 사업가치 평가한다.
2. 재산가치 평가한다.
3. 부채를 뺀다.
4. 발행 주식 수로 나눠 주당 적정가 파악 가능하다.
이렇게 간단하게 파악하는 방법을 익히고 난 후, 조금씩 회계와 재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나가길 저자는 권유한다.
4장. 가치의 '원천'을 간파하려면?
기업의 가치를 간단하게 산출하는 방법을 배웠다. 강방천 회장님, 워런 버핏 등 유명한 가치투자자께서 공통으로 강조하시는 게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파악하기 쉬우며, 강력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모델은 왜 파악해야될까? 앞장에서 배운 기업가치 산출은 특정 시점, 즉 과거에 기반한 데이터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기대수익률과 성장률 예측이 필요하기에 비지니스 모델 파악은 필수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강한 비지니스 모델이란, 상품 판매 가격에 대한 결정 권한이 기업에게 있는가?이다. 애플을 보자.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고가로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을 올려도 많은 사람들이 불만은 갖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즉시 구매한다. 이 처럼 공급자에게 결정 권한이 있는 상황을 경제학적 용어로 공급자 우위라고 한다.
3. 올바른 투자의 길과 나만의 투자 철학을 확립해야 한다.
2021년 대한민국 또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나는 그전부터 투자를 잘못하여 물려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우리가 가전제품 하나를 구매할 때도 각종 브랜드별로 장/단점을 구분하고 신중하게 따져서 결정한다. 하물며 주식은 더 큰돈을 투자하는 경우도 많고, 그 복잡도 또한 훨씬 어려운데 투자 아이디어랑 재료만 갖고 과감하게 투자는 옳지 않다고 본다. 남들 돈 다 버는 유동성 장세에서 돈을 잃은 내가 가치투자를 역설하고 글을 쓰는 게 창피하지만, 타산지석 삼아 올바른 투자의 길을 걸어가야겠다. 어차피 투자는 평생 해야 될 거고,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이 60년은 더 남았다고 가정하면 수 없이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인베스팅 관점에서 먼저 열심히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야겠다. 트레이딩 관점은 기본적인 것만 체득하고 나중에 더 깊게 공부하는 방식으로 지식을 축적해야겠다. 돈이 걸린 주식시장은 사람의 감정을 요동치게 한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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