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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인사이트] 1년 후에도 책 내용을 기억하는 독서법, 책 요약법

by 만독 2021. 8. 7.

Photographic Memory는 가능한 것일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 책을 읽고 난 후 기억에 남지가 않는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면 앞에서부터 열심히 읽고 밑줄을 긋고 메모도한다. 당시에는 몰입하여 모든게 나의 지식이 될 것 같은 환상에 빠지지만, 책을 덮고 다음날이 되면 잘 기억이 안남는다. 책 서평도 시작했고, 다양한 책을 읽고 있지만 뭔가 남는게 없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읽은 책을 더 잘 기억하고, 요약하여 내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겠으나 유튜브 김교수님과, 언어의 정원 대표 이동규님의 영상을 참고했다.
먼저, 김교수님의 추천방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겠다. 내가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긴 관심분야에 대해 읽고, 나만의 방식으로 키워드를 통해 정리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읽은 책이 기억이 잘 안날까?

 

● 바로 강박증이다. 내용 하나하나를 다 이해하려는 집착을 갖는 대신 이렇게 해보길 바란다. 자기의 관심, 궁금한 점에 대해 "자기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 결국에 책은 내가 몰랐던 지식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책에 흥미를 붙이려면 관심분야를 읽어보길 바란다.

①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책 요약법(김교수님):

김교수님 책 요약하는 법: https://www.youtube.com/watch?v=xN1kG-eb-q8

첫째, 읽고 자기식으로 이해하기

- 관심 가는 주제 부터 읽길 바란다. 처음부터 읽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목차를 본뒤 아무데나 읽기를 권유한다. 앞장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저자의 논리와 흐름에 맞는 작가 위주의 글 읽기 방식이라면, 내가 보고싶은 목차부터 보는 것은 내 생각 위주의 독서를 하는 것이다.

둘째, 책에 표시하고 메모하기(무분별하게 하지 말고 정말 해야되는 것들만)

- 메모는 키워드 위주로 책의 여백에 작성하길 권한다. 나의 경우는 사내 전자도서관을 활용해 읽고 있기에 형광펜 기능과, 메모기능을 잘 활용해야겠다. 다만, 무분별하게 많은 부분에 동그라미와 형광펜이 그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셋째, 키워드로 요약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책을 재구성하기

- 책의 절(Section)별로 10줄 이내로 1개의 절을 요약한다. 직후에 머리에 남는것을 중심으로 노트북에 적어라. 베껴 쓰면 안된다. 머릿속에 남는 키워드를 작성하는 것이 본질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목차와 상관없이 내가 요약한 핵심 단어에 대해 이야기와 목차를 나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내 몸안에 체화하게 되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하신다. 두번 정도 이런 방식을 통해서 책의 요약과 동시에 나만의 것으로 만들자.

② 한장 보고서로 책 정리하기 (언어의 정원):

이동규 대표님의 책 정리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onmEsNmiVTo

대표님은 읽은 책의 내용을 절대 잊혀지지 않도록 4대천왕 원칙을 사용하신다. 대표님의 강조하신 부분은 '자기표현화'를 강조하셨다. 즉, 새판을 짜고 재구성해야만 절대 안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뇌과학적으로는 흔적을 남긴다고 한다. 첫째, 책 속의 사례나 문장은 최대 두,세개 까지만 인용은 허용한다. 단, 핵심단어는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둘째, 저자의 주장을 단 한 문장으로 메타 컨셉화하고 길게든 짧게든 한 문장으로 써볼것을 추천한다. 쓴 문장을 틈틈히 상기해서 기억하도록 하자. 셋째, 부연 설명할 수 있는 논거들을 A4용지 한장 기준으로 구체화한다. 단, 이때도 책의 내용을 그대로 Copy하지말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Paraphrasing해야한다. 넷째, 이 책의 주장이 진짜 맞는 건지 의심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같은 주제/소재를 다뤘지만 반대 논지를 펼치는 책 읽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반대의 입장에 있는 책을 antithese(안티테제)라고 부르며 이걸 반영한 발제문을 만들어야한다.

발제문이란? 논제(토론의 주제나 제목)를 정리한 글

2. 마치며, 나의 생각

책을 많이 읽으시는 두 훌륭한 분이 공통적으로 강조하셨던 부분은 나만의 방식으로 구성하고 문답하라는 것이다. 애써 내가 공들여 읽은 책의 내용이 잊혀지지 않도록 나 스스로 기준을 세워 정리해야겠다. 내가 책을 읽었던 방식은 앞에서부터 꼼꼼하게 읽어나가는 형식이었다. 이렇게 읽다보면 금방 지치고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없다고 한다.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서평을 작성하면서 나날이 서평 작성 및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었으면 간절히 바란다. 내 목표는 서평 뿐 아니라 문화, 독서, 맛집, 여행 등 유익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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