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자산배분을 위해 알파 투자와 베타 투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베타 투자 방법 중에 하나인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정의와 각 자산군별 매수 비중에 대해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올웨더 포트폴리오 종목 매매 종류와 어떤 ETF로 구성하면 좋을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주식, 채권, 원자재, 금에 골고루 투자하는 이유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전략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선정해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자산이 증가할수록 공격적인 투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지금부터라도 이 방식을 익히고 실천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 올웨더 포트폴리오 백테스팅 결과를 확인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연평균 수익률 8%가 나왔습니다. 8%가 작아보일지라도 연복리 8%를 20년 동안 한다면 4배를 불릴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면 꼭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공부합시다.
2. 기본 원칙은 미국이지만, 나는 연금펀드를 활용해 한국버전으로 사용
저는 개인적으로 현금을 50:50으로 알파와 베타투자를 병행 예정입니다. 베타 투자 50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아쉽게도 미국에 상장된 ETF는 매수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석대로 미국 버전을 하고 싶은 분과 한국 버전을 이용하고 싶은 분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종목 구성을 가져왔습니다. 이대로 매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국 ETF로 투자시 단점은 원자재나 금 ETF 경우는 거래량이 적어 원자재는 빼고 부동산으로 넣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운용하는 금액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스노볼 효과를 획득하려면(복리효과)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라도 어렸을 때 빠르게 투자하여 돈을 불려 나갑시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아래 제시한 비율은 절대적인 비중이 아닙니다. 각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조정하시면 됩니다. 핵심은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에 분배하는 게 원칙이니 이 부분만 안 잊고 지켜주시면 됩니다.
- 미국: 미국에 상장된 주식, 채권, 원자재, 금 ETF 매수하면 됩니다. 각 티커는 한국에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전파를 해주신 김 단테 님의 종목을 참고해서 구성했습니다.
- 한국: 주식, 채권, 금, 부동산 ETF로 운용하며 대형 운용사가 운영하는 ETF로 구성했습니다.
3. 자산관리는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 리밸런싱을 한다.
직장인이라면 치열하게 회사에서 전쟁을 벌이고 나면 집에 와서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 그로기 상태가 된다. 이럴 때일수록 회사를 때려치우고자 여기저기 부업이나 재테크를 하지만 전문가들 만큼 재테크를 파는 건 현실 여건 상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이 늘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지만 1년에 1번씩은 점검해주고 재정비를 해줘야 한다.
이런 과정이 바로 리밸런싱이다. 엑셀 시트를 통해서 위에서 제가 인포그래픽으로 제시한 테이블대로 적어 놓기 바란다. 그 이후에는 매수 날짜와 매수 단가를 기록하고 1년 뒤에 다시 기록하면서 자산 추이의 증가를 지켜보면 된다. 참 쉽다.
4.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단점 및 마무리
당연히 베타 수익률(시장 수익률)을 추구하기에 굉장히 지루하다. 다만, 해당 포트의 운용 목적은 수익률 극대화 측면이 아닌 안정적인 자산 운용 측면임을 명심하면 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장점: 낮은 변동성, 장기 투자에 적합
-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단점: 베타 수익(초과수익 달성 어려움), 지루한 투자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정의. 특장점, 자산 배분 비중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는 사실 아시죠? 이 방식은 레이달 리오가 추구하는 방식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투자계의 최고 부호인 워런 버핏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가치투자 방식을 이용해 주가 대비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찾아서 매수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 기법을 찾아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유명한 구루께서 추천해주신 방식을 활용할 뿐입니다. 결론은, 투자 성향이 정해졌다면 검증이 되기까지는 다른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을 지켜서 투자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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