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매매 조건에 재무상태, 손익계산서에 대한 PER, ROE와 같은 지표를 활용해 백테스팅 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얼마큼의 과거 수익률을 자랑할지 함께 살펴봅시다.
1. 소형주 매매 조건 복습
소형주 매매의 세부 조건은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지만, 강의 핵심 내용이라 수식 공개는 어렵다. 다만 알고리즘 방향은 굉장히 간단하다. 코스닥 기준 시가 총액 하위 20%의 종목을 선정 한 뒤, 마켓타이밍 보다 지수 종가가 강할 땐 매수하고 그 반대일 땐 매도하는 전략이었다. 금번 수업에선 이 조건에서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매수 우위 조건만 추가하여 백테스팅을 진행해주셨다.
2. 재무 건전성, 수익성, 안전성을 뜻하는 다양한 지표에 대한 뜻을 깊이 알 필요 없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목적은 현금흐름창출 및 자산 증식이다. 젠포트는 우리가 매수/매도 종목 선정에 대한 알고리즘 설계와 추려진 종목 중에서 어떤 우선순위를 통해서 매매를 할 건지만 결정하면 된다. 주식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PER, PBR, ROE, ROA, GP/A와 같은 다양한 지표에 대해 뜻은 몰라도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닥터퀀트 강사님은 본 강의에서 해당 지표들은 알 필요 없다고 과감하게 얘기하신다. 왜냐하면 우리는 돈 버는 게 목적이기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백테스팅 결과를 바탕으로 실전매매만 잘하면 된다는 주의이시다. 단, 어떤 지표의 숫자가 높은 게 좋은 건지, 낮은 게 좋은 건지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고 하신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젠포트에서 친절하게 각 지표에 대한 설명을 각주로 달아놨다. 만약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공부해보길 추천한다.
3. 각종 지표별 백테스팅 시뮬레이션 결과
강의에서는 최대 기간으로 백테스팅을 했지만, 매일 한번만 무료로 제공되기에 저는 지불금액이 없어도 되는 무료 기간으로 선정해서 진행했습니다. 즉, 투자 기간은 2020년 08월 25일 ~ 2021 08월 24일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어떤 지표를 활용했던 1년 기준의 수익률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CAGR이 최소 60%에서 최대 117%까지 산출되었습니다. 아래 각종 지표 별 시뮬레이션 결과 유첨 드렸으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젠포트를 돌려서 수익률만 비교해봤습니다. 다만, 직접 해보신다면 매매 결과 탭을 클릭해서 일별 수익률도 참고하길 추천드립니다. 1년 기준으로 보면 수익률이 훌륭하게 발생했지만 일 단위로 참고하면 연속으로 손절하는 날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결과 값을 봐야 내가 나중에 실전매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PER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CAGR: 90.16%, MDD: 17.86%로 우수한 시뮬레이션 성적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PER는 낮을 수록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입니다.
2. ROE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CAGR: 117.41%, MDD: 16.98%로 최우수 시뮬레이션 성적이 나왔습니다. ROE는 높을 수록 좋은 지표입니다.
3. GP/A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CAGR: 105.3%, MDD: 15.77%로 우수한 시뮬레이션 성적이 나왔습니다. GP/A는 높을 수록 좋은 지표입니다.
4. 영업이익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CAGR: 62.51%, MDD: 16.63%로 4가지 지표중 가장 안 좋은 결과지만 수익률만 봤을 땐 50% 넘게 수익이 나는 훌륭한 조건임에는 분명합니다.
4. 시장이 하락하면 퀀트 투자 수익률도 같이 하락한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1,000이 깨지면서 많이 하락했다. 이를 반영하듯 위의 각종 지표의 시뮬레이션을 보면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5%다. 참, 퀀트 또한 역시 시장 하락 시 같이 하락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마켓타이밍, 각종 지표를 넣어도 시장이 무너지면 결국 다 같이 무너진다는 반증이다. 이렇듯 우리가 퀀트 투자, 가치투자, 기술투자, 정보 투자 어떤 투자를 하든지 간에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가 시장이 조정이 왔을 때 시작하는 게 내 자산을 지키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닥터퀀트님의 수업을 따라가면 갈수록 너무 재밌다. 아직도 안 믿기지만 백테스팅 결과는 팩트니 할 말 이 없다. 그래도 조심해야된다. 최근 1년간의 장세는 유동성에의한 역대급 장세였다고 다들 강조한다. 지금 지표나 시장 지수의 가격을 봤을 때 고평가 구간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따라서, 퀀트도 너무 믿지만 말고 백테스팅 기반으로 시장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 때 올랐고, 떨어졌는지까지 공부한다면 최고의 투자가가 될 수 있겠다.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겠지만 아주 큰틀에서만 한번 다뤄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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