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의 평균 연간 독서량은 7.5권이라고 한다. 나 또한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올해부터다. 어떤 한 분야를 딱 잡고 읽은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현재 관심사가 재테크다 보니 주식, 부동산, N개의 부업과 같은 다양한 투자 서적에 눈이 갔고, 총 15권의 서평을 작성했다. 물론 서평이라고 칭하기에는 내용도 많이 부실하다. 오늘 느낀점이 있어 반드시 기준을 잡고 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수집해봤다.
1. 오늘의 글을 쓰는 이유:
'21.08.15(일) 대한민국의 광복절이다.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자 강남교보타워에 있는 교보문고를 방문했다. 책을 많이 안 읽어봐서 그런지 수 많은 책들을 보니 조금 혼돈이 왔다. 주식, 재테크, 인문학, 심리학, 건강, 여행 등 각 카테고리별로 수 없이 많은 책이 있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6만부의 새로운 책이 발간된다고한다. 이 수많은 책 중에 내게 지적 성장을 불러일으킬 책은 어떻게 선정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왔다. 바로 집에 와서 다독가로 알려진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선정하는지 이것 저것 자료 조사를 해봤다. 나와 같이 선택장애가 있는 초보독서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작성한다. Youtube를 활용했다. 가장 중요한 건 제목과 표지만 보고 책을 구매하지말고 서평과 목차까지는 살펴보고 책을 사야한다. 아래는 유투버인 언어의 정원님의 책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1. 유튜버 언어의 정원 : 좋은 책 고르는 법
언어의 정원 유튜브 링크
이동규님은 책을 고전필독서, 양서(작가 스스로 조사하고 검토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해석), 잡서(메세지는 없고 데이터들만 적은 책) 이렇게 세가지로 나눈다고한다. (예) 사피엔스(필독서), 역사의역사(양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잡서)
필독서는 한 가지 주장에 대한 수많은 사례와 논거를 제시한 책이다. 이런 필독서는 굉장히 읽기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완독하면, 지식 수준과 논리력이 비약하게 상승한다. 메타컨셉을 기반으로 독자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한 흔적에서 나온 논리적 구조와 서술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양질의 강의를 유튜브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전서를 대체 왜 읽어야 하는지 몰랐다.)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여름휴가동안 완파해봐야겠다. 당장 주문들어갑니다. 고전필독서를 강력 추천하신다. 많은 인문학 천재들 또한 고전인문서적에 통달이 필요하다고 한다. 천재들이 했다면 나 또한 그렇게 한번 따라봐야하는게 논리는 약할지언정 이치가 맞다고 생각한다. 또한, 책을 한줄로 압축요약 가능/불가능 여부가 좋은 책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이라고하신다. 고전필독서는 메타컨셉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메시지와 인사이트를 전달해준다고한다.
메타컨셉?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초월적 개념으로 최상위 개념으로 이해하면된다.
2.입문자편:
- 주변에 있는 가장 큰 서점으로 출발한다. 독서 초보는 서점에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책을 직접 구매하면 좋다.
- 서점에 도착했다면, 한 바퀴 둘러보면서 어떤 분야에 어떤 책이 있는지 봐야한다.
- 잘 모르겠다면, 각 분야별 베스트 셀러를 살펴본다.
-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관심이 가는 책의 앞,뒤 표지 그리고 서문 및 목차를 읽어야한다.
- 그 중 가장 읽고 싶은 책을 하나 사야한다.
- 샀으면 당장 읽으라고 추천한다. 책은 내가 읽고 싶을 때 읽어야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고 한다.
2. 나의 생각
AI시대에 백과사전식, 병렬적으로 지식만 열거한 책을 공부하는 것은 의미 없을것같다. 뇌과학적으로 인간은 단순 나열된 지식에 대한 장기기억에 취약하다. 따라서, 필독서를 읽으며 개념화, 스토리화하며 메타컨셉을 기억해야한다.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책을 읽어 시간 대비 책을 읽는 가치에 대한 상승을 극대화해야한다. 오늘 교보문고에가서 어리둥절하는 내 모습을 반성하기 위해 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봤다. 역시나 똑같은 결론이 나온다. 아무거나 무식하게 노력해서 읽지말고 효율적으로 전략적으로 책을 선정하여 생각하고 읽어야한다. 고전 필독서 1권은 양서 10권, 잡서 100권의 역할을 한다. 모두 빡세고 효율적으로 독서해 문해능력과 논리력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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